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?
애니메이션은 크게 3가지 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프리 프로덕션 (Pre Productio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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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덕션 (Productio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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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스트 프로덕션 (Post Production)
제작 형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점이 있지만
큰 틀은 비슷 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.
1. 프리 프로덕션 (Pre Production)
시나리오 - 디자인/설정 - 콘티
1) 시나리오 (각본)
시리즈를 구성하며, 원작자가 있을 경우 협의를 통해
스토리를 이끌어나갈 기본 틀을 형성하고
작품의 뼈대를 만드는 과정입니다.
2) 디자인
크게는 캐릭터 설정 / 미술 설정 이 있습니다.
* 캐릭터 디자인
전체적인 틀(나이, 성별, 성격 등등) 이 세워졌다면,
그에 맞는 캐릭터 디자인을 시작합니다.
원작이 있는 경우는 어느 정도 형태가 잡혀있어,
'원작의 캐릭터'를 -> '애니화' 시키는 작업을 거칩니다.
오리지널 애니의 경우 원작 애니와 달리
말 그대로 '처음!' 등장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
더더욱 캐릭터 디자인이 중요한 부분입니다.
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잘 된 캐릭터를 뽑자면
SSSS 그리드맨의 "타카라다 릿카"와 "신죠 아카네"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!!
위의 두 이미지를 보면
확연히 다른 작화 스타일과, 캐릭터 성격 등
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캐릭터와는
저~~~~언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.
(릿카의 초기 설정이 아카네와 많이 닮지 않았나요?ㅎㅎ)
'무'에서 '유'를 창조하는 과정인 만큼
대중에게 먹힐만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
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.
* 그렇다면
오리지날이야 그렇다 쳐도, 어차피 원작도 있는데
설정이 왜 필요할까요?
애니메이션은 다수가 모여서 함께 만들어가는 "공동작업"이기 때문입니다.
그렇기에 이를 통일하는 "기준" 이 잡혀야 하는 거죠
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설정들
캐릭터의 나이별, 상황별, 앵글, 소품까지도 모두 세세하게 기록하는 이유입니다.
* 미술 설정
애니메이션은 영화와 달리 배경을 직접 그려야 하기 때문에
배경도 기준이 꼭 필요합니다.
이러한 큰 틀을 보고, 캐릭터들이 어디서 어떻게 연기할지 대략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거죠,
사실 모든 설정들이 매 순간 딱딱 들어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
하지만 시청자들이 이상함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애니를 감상할 수 있는 건
제작자들이 설정과 같은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두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
다음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의 마지막
콘티로 찾아뵙겠습니다.
담에 또 봐요
x3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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